인천 수돗물 유충 깔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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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유충 깔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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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유충 깔따구

인천 수돗물 유충 깔따구

인천 서구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이 정수장뿐 아니라 배수지 2곳에서도 나타났다. 수돗물 유충과 관련해 인천시에 접수된 민원은 100건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인천시는 15일 공촌정수장과 연결된 배수지 8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배수지 2곳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상수도 관리 당국의 정밀 조사가 진행될수록 유충 분포 사례가 속속 추가 확인되는 양상이다.

수돗물 유충 깔따구 알아보기

몸길이는 약 11㎜이다. 성충은 아주 작은 모기처럼 생겼다. 몸과 다리가 가늘고 길며, 머리는 작고 황갈색이다. 날개는 투명하고 황색을 띠며 다리는 암갈색에서 시작하여 황갈색으로 이어지고 끝으로 갈수록 짙어진다. 등면에는 검은색 겹눈과 촉각이 있다. 수컷은 촉각이 12마디인데 제1마디는 크고 원반모양이나 나머지 마디는 전체적인 모양이 채찍처럼 생겼으며 각 마디마다 긴 깃털모양의 털이 빽빽하게 자란다. 제2∼11마디는 각각 매우 짧은 고리모양이고, 제12마디는 상당히 길다. 암컷은 촉각이 6마디이고 연한 색이며 짧다.

이른 봄부터 나타나고 흔히 황혼녘에 무리를 지어 다닌다. 유충은 작은 구더기 모양으로 몸빛깔은 녹색·흰색·붉은색이며, 진흙이나 연못 등의 물속 또는 썩어가는 식물체에서 살면서 유기물을 섭취하는 동시에 곤충과 물고기의 중요한 먹이가 된다. 성충은 모기와 유사하나 입이 완전히 퇴화되어 물지는 않으나, 한번에 대량 번식하여 성가시고 미관에 좋지 않으며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깔따구는 지역의 환경조건이나 오염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동물의 하나로,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6ppm 이상 되는 4급수에서 서식하는 생물이다. 한국, 일본, 유럽,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시는 강화·검단 배수지 청소를 시작했으며, 7일 이내 모든 배수지에 대한 청소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부평구와 계양구에서도 유충 발견 민원이 발생해 부평정수장 여과지에서 3차례 조사를 시행했지만 유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지역 사례는 공촌정수장 수계와는 별개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서 체크하세요. 



인천시는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했다

곤충 소멸
시는 정수 처리 과정에서 0.8∼1.2ppm 농도의 염소를 투입하고 있어 
기존에는 곤충이 소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개체가 가정까지 수도관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공촌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공정을 표준 공정으로 전환
곤충 퇴치기 설치, 세척주기 단축, 중염소 추가 투입 조치와 함께
정수지 청소를 4일 이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여 만에 인천에서 수돗물에 유충이 보인다는 신고가 급증
인천시의 수돗물 관리체계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첫 민원을 접수하고도 나흘 동안 이 사실을 숨기다가
언론 보도 후 부랴부랴 시장 주재 긴급회의를 열어
'늑장 대응'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첫 접수는?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했다는 민원은 지난 9일 서구 왕길동 모 빌라에서 처음 접수됐다. 이후 전날 정오까지 모두 22건의 신고가 추가로 잇따랐다. 주민들은 수도꼭지나 샤워기 필터 안에서 살아있는 유충이 기어가는 사진과 영상을 맘카페에 올리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시는 수돗물 유충 종류도 파악하지 못하다가
14일 오후에서야 '깔따구류'의 일종으로 확인했다.
서구 왕길동·당하동·원당동·마전동 3만6천가구에 직접 음용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서부수도사업소 측은 13일 밤늦은 시각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취재가 시작되자 "기사가 나가면 주민들이 더 불안할 수 있다"는 이유를 대며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천시교육청도 언론 보도 이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14일부터 서구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39곳의 급식을 뒤늦게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