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A대표팀 부임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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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대표팀이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10회 연속 진출을 달성하지 못하고 귀국한 가운데, 황선홍 감독은 모든 책임을 지고 사령탑으로서의 역할을 반성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에서 대회 중에 국가대표팀(A대표팀)의 다음 사령탑 면접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황 감독이 1순위 후보로 언급되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강력하게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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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U-23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일부 선수들과 함께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현재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U-23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B조에서 세계 8강에 진출했으나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패배하여 탈락하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이 조직력과 기량 면에서 뒤지지 않는 상대였으나, FIFA 랭킹 상으로는 인도네시아에 밀려 패배한 것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40년 만에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본선 진출을 놓쳤습니다. 이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한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큰 실망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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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가지고 있던 세계 최초의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9회 연속 진출 기록을 10회로 늘리는 데에도 실패하면서 돌아온 황 감독은 무거운 표정으로 입국장에 나타났고 인터뷰에 답했습니다.

 

황 감독은 인도네시아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퇴장 당한 후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그 자리에는 명재용 수석 코치가 대신 발언했습니다. 이후 황 감독은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내게 있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을 격려하면서 "비난보다는 격려를 많이 해줬으면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한 지난달 국가대표팀에서 임시 감독을 맡았던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마음이 무겁다"고 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지금 연령대 대표팀의 운영 구조와 시스템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U-23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성과를 거둘 수 없었습니다. 그는 "U-23 대표팀은 4년 주기로 가야 한다"며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사령탑 수명이 결정되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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