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같은 곳만 가는 게 지겹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드라이브 코스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목적지가 아니라, 가는 길 자체가 여행이 되는 코스들. 창문을 살짝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좋아하는 음악까지 틀면 완벽한 드라이브가 되겠죠.
서울 근교부터 바닷길, 산길까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드라이브 코스 5곳을 추천해드립니다.
1. 춘천 강촌~남이섬 강변 드라이브
"춘천 가는 기차 대신, 차를 타고 떠나는 강변 드라이브."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강촌 드라이브 코스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있어요. 가을엔 단풍이 아름답고,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죠. 강변을 따라 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남이섬까지 이어지는데, 잠깐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도 좋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며 쉬어 가기에도 딱 좋아요.
추천 포인트
- 강변을 따라 시원하게 뚫린 도로
- 남이섬, 자라섬, 강촌 등 다양한 볼거리
- 춘천 닭갈비, 막국수 맛집이 즐비한 코스
추천 루트: 강촌역 → 북한강변도로 → 남이섬 → 자라섬
2. 양평 두물머리~청평호수길
"강과 산이 함께하는 낭만 드라이브"
양평 두물머리에서 시작해 청평호수까지 가는 이 코스는 강변길과 산길이 적절히 섞여 있어요. 드라이브 중간에 유명한 ‘세미원’ 정원에 들러 힐링할 수도 있고, 남한강을 따라 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청평호수까지 이어집니다.
청평호 주변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고, 배를 타고 유람선도 즐길 수 있어요. 서울에서 1~2시간이면 충분해서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코스입니다.
추천 포인트
- 두물머리에서 마시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 세미원에서 연꽃 구경 후 호수길 드라이브
- 청평호 유람선 & 가평 카페거리 방문 가능
추천 루트: 두물머리 → 양수리 → 청평호수 → 가평 카페거리
3. 인천 영종도 해안도로
"차 안에서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할 수 있는 코스를 찾는다면 영종도 해안도로가 딱이에요.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하고, 도로 바로 옆으로 바다가 펼쳐지니 기분이 확 풀리는 느낌이죠.
특히 '선녀바위 해변' 근처 도로는 일몰이 정말 예뻐요. 저녁쯤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을 보며 멋진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어요. 해변 산책 후 근처 횟집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추천 포인트
- 차 안에서 바로 보이는 서해 바다
- 일몰이 아름다운 선녀바위 해변
- 해산물 맛집과 분위기 좋은 해안 카페
추천 루트: 영종대교 → 을왕리해수욕장 → 선녀바위 해변 → 왕산마리나
4. 강릉 헌화로 & 정동진 바닷길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기분 좋은 바닷길."
강릉 헌화로는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로 꼽히는 곳이에요. 바다와 나란히 달릴 수 있는 길이라, 운전하는 내내 동해의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정동진까지 연결되는 드라이브 코스로 가면 더 좋습니다. 정동진에서는 해안선을 따라 걸을 수도 있고, 바다를 보며 커피 한잔할 수 있는 유명한 카페들도 많아요.
추천 포인트
- 바다를 바로 옆에서 보며 달리는 시원한 해안도로
- 정동진의 모래시계 공원과 레트로 감성 카페들
- 강릉 명물 ‘초당두부’ 맛집 방문 가능
추천 루트: 헌화로 → 금진항 → 정동진 → 강릉 안목해변
5. 제주도 애월~협재 해안도로
"제주에서 드라이브를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제주도 여행을 간다면 애월에서 협재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 드라이브는 필수입니다. 드라이브하는 내내 한쪽에는 바다, 반대쪽에는 제주 돌담길과 카페가 늘어서 있어요. 중간중간 차를 세우고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죠.
특히 협재해변 근처에는 ‘해안도로 카페’들이 많아 커피 한 잔하며 바다를 바라보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추천 포인트
-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함께하는 낭만적인 해안도로
- 애월, 곽지, 협재 등 유명 해변을 차례로 즐길 수 있음
- 풍경 좋은 감성 카페들이 가득한 드라이브 코스
추천 루트: 애월해안도로 → 곽지해변 → 협재해변 → 판포포구
주말엔, 가던 곳 말고 새로운 길로 떠나보세요
가끔은 목적지가 아닌, 길 자체를 즐기는 여행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이번 주말에는 늘 가던 곳 대신 새로운 드라이브 코스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바람을 맞으며,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도로 위에서 작은 자유를 느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