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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광복절을 맞아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습니다. 이 소식은 8월 1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밝혔습니다. 이번 안내서는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가 함께 한국어와 몽골어로 제작했으며, 현재는 이태준 임시 기념관에 비치되어 있으며, 앞으로 새롭게 오픈할 이태준 기념관에도 비치될 예정입니다.
안내서는 독립운동가 이태준의 항일 독립운동 및 몽골에서의 활동, 이태준 기념공원, 이태준 가묘, 그리고 그의 생애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 교수는 몽골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시기에 이태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보존 상태가 좋지 않음을 지적하며,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이 이러한 유적지를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몽골 울란바토르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웹사이트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에서 안내서 원본 파일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지난 13년간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전 세계 37곳의 독립운동 유적지에 기증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정정화, 윤희순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소개하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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