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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물벼룩에 의한 피해 사례 🌊
서울에 사는 김슬기(29)씨는 친구들과 휴가를 보내기 위해 강릉 안목해변을 찾았다가 바다 물벼룩에 물리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바다에서 수영 중 갑작스럽게 팔과 다리에 따끔한 느낌을 받았고, 물에서 나와 살펴보니 피부에 빨간 반점이 생겨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바다 물벼룩에 의한 상처로, 김씨와 함께 있던 친구들과 어린아이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바다 물벼룩의 확산 🌡️
최근 폭염으로 한반도 주변 바다 수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해역에서 주로 발견되던 바다 물벼룩이 동해에서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바다 물벼룩에 쏘이면 2차 감염 등의 위험이 있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바다 물벼룩과 해파리가 새로운 먹잇감을 찾아 우리나라 해역까지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생물 피해 증가 📈
지난해 7~8월 동안 강원도청에 접수된 해양생물 피해 신고 건수는 45건이었으나, 올해는 6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544건으로 10배가량 증가했습니다. 특히 동해에서 바다 물벼룩에 쏘였다는 신고는 올해 처음 접수되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8월 말까지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평균 수온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강릉의 평균 해수 온도는 지난해 18.1도에서 올해 24도까지 올랐습니다.
피해 예방과 주의사항 🛡️
김슬기씨는 한국에서 바다 물벼룩에 물릴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주변 친구들에게 해수욕장에 갈 때 긴 팔과 긴 바지 수영복을 챙기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바다 물벼룩에 물릴 경우 빨간 반점이 물집으로 변해 염증이나 2차 감염, 피부발진, 고열,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해수욕장 방문을 피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으며, 거제와 통영 일대 해수욕장을 찾은 이모씨의 두 아들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결론 🚩
폭염으로 인해 한반도 주변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바다 물벼룩 등 동남아시아 해역에서 주로 발견되던 생물들이 동해안으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피서객들은 해수욕장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하며, 긴 팔과 긴 바지 수영복을 착용하는 등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다 물벼룩에 물렸을 경우 신속히 의료 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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