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나체로 자전거 탄 20대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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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교정에서의 사건

광주 북부경찰서는 23일 대학교 교정에서 옷을 벗고 신체를 노출한 혐의(공연음란)로 아프리카계 국적 유학생 2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전날 오전 11시 34분께 전남대학교 기숙사 인근 교정에서 옷을 모두 벗은 상태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목격한 학생들의 신고로 A 씨는 현장에서 15분 만에 검거되었습니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하지 않았으며, 마약 간이 키트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정신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학교 측과 협력하여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해외 유학생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들의 경우, 충분한 정신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학교 측은 유학생들을 위한 정신 건강 상담 프로그램 마련, 한국 문화 적응 교육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