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비정규직 빨간날 유급휴가 못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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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에 대한 조사 결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 중 58.5%가 공휴일에 유급으로 쉬지 못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정규직의 18.2%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공휴일 유급휴가를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의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의 경우 58.9%가 공휴일에 쉬지 못한다고 밝혀졌으며, 이는 300인 이상 사업장의 18.6%보다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실제로 상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휴일을 연차 휴가로 처리하거나 연차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등의 사례가 많이 나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작은 규모의 사업장 근로자들의 쉴 권리가 박탈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정부와 정치권에게 쉴 권리와 관련된 근로기준법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근로감독 및 법 위반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권익이 계속해서 침해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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