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사람 7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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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급자 68만명

2023년 12월말 기준으로 국민연금 수급자는 총 68만7천183명이었습니다. 이 중 월 수급액이 200만원 이상인 사람은 1만7천810명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의 가입 기간이 길어질수록 받는 연금액도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은 7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국민연금 제도는 1988년에 도입되었으며, 이후 점차 발전해오면서 수급자와 수령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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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이상 수급자 68만명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68만7천183명이었다. 남자 65만5천826명, 여자 3만1천357명이었다. 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서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타는 사람이 68만64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유족연금 4천560명, 장애연금 1천977명 등이었다.

이 중에서 노령연금의 경우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07년 처음 등장한 후 2016년 12만9천502명, 2018년 20만1천592명, 2020년 34만369명, 2021년 43만531명, 2022년 56만7천149명 등으로 늘어났다.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의 70% 이상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20년을 넘는 사람들이었다. 작년 12월 기준으로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중 월 100만∼130만원 미만 33만4천792명, 130만∼160만원 미만 19만5천303명, 160만∼200만원 미만 13만9천278명이었다.

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도 1만7천810명에 달했다. 국민연금 월 200만원 수급자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후 30년 만인 2018년 1월에 처음 탄생했다.

✅오래 가입할수록 노후 금액 상승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할수록 노후에 받는 금액이 많아진다는 사실은 통계자료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신규 수급자의 매달 받는 금액별로 평균 가입 기간을 분석한 결과, 가입 기간이 길어질수록 월 수급액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 기준으로 월 수급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 미만인 경우, 평균 가입 기간은 121개월이었습니다. 그러나 월 수급액이 50만원에서 6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평균 가입 기간이 230개월로 길어졌습니다. 이어서 월 수급액이 100만원에서 150만원 범위에 있는 경우, 평균 가입 기간은 341개월로 더욱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월 수급액이 2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평균 가입 기간이 월 수급액이 150만원에서 200만원 미만인 경우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고소득자이기 때문에 가입 기간에 낸 보험료가 훨씬 더 많았기 때문에 월 수급액이 더 높은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