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 한 번에 17명 감염시키는 백일해 마스크 써야 하나

콜록 한 번에 17명 감염시키는 백일해 마스크 써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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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환자 급증

올해 백일해 환자가 작년 동일 기간보다 3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에서도 최다 발생했습니다. 이 중 거의 60%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12세 이하의 어린이들이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발표를 통해 지난 24일 기준으로 백일해 환자가 365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일 기간 대비 33.2배나 증가한 수준으로, 이는 최근 10년 중에서도 가장 많은 발생량입니다.

 

 

 

 

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가장 많았으며, 이들이 전체의 약 59.2%를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13~19세가 25.2%, 60세 이상이 8.8%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 발생이 경남(49.9%), 경기(15.3%), 부산(12.9%) 등 순으로 많았습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됩니다. 공기 중으로 퍼져 전파되며, 면역력이 약한 집단에서는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유럽과 필리핀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백일해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소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질병청 자료 추가 접종 해야 

백일해 예방 접종률은 초등학교 입학생의 경우 5차 접종률이 96.8%로 확인되었고, 중학생 입학생의 경우 6차 접종률이 82.5%로 나타났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세 미만 영아 대상 적기 접종(생후 2개월·4개월·6개월)이 중요하며, 어린이집 등에서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412세는 백일해 접종(56차)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 백일해에 감염될 경우 주변 친구나 형제자매에게 전파될 우려가 있으므로 추가 접종에 참여해야 합니다.

 

또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과 기침 예절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면 안 됩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아동·청소년 위주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는 추세임을 고려해 유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유행 지역 중심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유행 상황 대응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며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등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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